공황장애란 특별한 이유 없이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호소하는 정신 질환을 말한다.
최근에는 취업 스트레스 등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극에 달한 2, 30대 젊은층들도 종종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공황에 대한 공포심으로 사람이 많은 곳을 의식적으로 피하게 된다.
이에 대인관계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으며, 불안한 심리 때문에 약물을 남용해 합병증을 앓기도 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발표한 공황장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13가지를 소개할 테니, 본인이 몇 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보길 바란다.
1. 맥박이 빨라지거나 심장이 심하게 뛴다
2. 땀이 많이 난다
3. 몸이 떨리고 전율을 느낀다
4. 숨이 가빠지거나 숨이 막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5. 질식할 것 같다
6. 가슴이 답답하거나 흉부에 통증을 느낀다
7. 토할 것 같거나 복부 불편감이 있다
8. 현기증을 느끼거나 머리가 띵하다
9. 비현실감이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10. 자제력을 잃게 되거나 미쳐버릴까 봐 두렵다
11. 죽을 것 같아 두렵다
12. 손발에 찌릿찌릿 느낌 등의 감각이상이 있다
13. 열이나 오한이 난다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극도의 공포와 죽음에 이를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한다.
공황장애 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공황발작 시 실신에 이르기도 하니, 앞의 리스트 중 4개 이상을 체크했다면 꼭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