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깜짝 등장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내한 공연에 깜짝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19일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의 월드 투어 'Music Of The Spheres' 콘서트에서 진은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콜드플레이의 두 번째 내한 공연으로,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공식 K팝 게스트는 트와이스였다.
Instagram 'jin'
진은 콜드플레이의 제안을 받아 이날 일정이 가능해 무대에 올랐고, 'My Universe'를 열창하며 5만 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 곡은 2021년 발매된 콜드플레이 앨범 'Music Of The Spheres'에 수록된 곡으로, 방탄소년단과의 협업 싱글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콜드플레이는 방탄소년단을 "21세기 팝 아이콘"으로 소개하며 그들의 음악적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진과 콜드플레이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진은 지난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투어에도 게스트로 출연했으며, 솔로 싱글 'The Astronaut'에서도 다시 한번 콜드플레이와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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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후 진은 자신의 공식 계정에 크리스 마틴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안뇽하쎄용", "해삐♡"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맞절을 하거나 건반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훈훈한 우정을 자아냈다.
콜드플레이는 1998년 영국에서 결성되어 2000년 첫 정규 앨범 'Parachutes'로 데뷔한 록 밴드다. 보컬과 건반을 맡고 있는 크리스 마틴을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조니 버클랜드, 드러머 윌 챔피언, 베이시스트 가이 베리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8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관객 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콜드플레이와 방탄소년단의 협업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진과 크리스 마틴 간의 끈끈한 우정은 팬들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다. 앞으로도 두 그룹 간의 지속적인 협업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