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온라인 커뮤니티
여동생의 카톡에 '극과 극'인 두 오빠의 반응이 전국 여동생들의 폭풍 공감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드라마 오빠 vs 현실 오빠'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다.
평소 온라인에서 드라마 속 오빠와 현실 속 오빠를 비교하는 글을 보고 많이 웃던 20살 A씨는 어느 날 11살, 3살 터울의 두 오빠에게 카톡을 보냈다.
먼저 나이차가 많이 나는 큰오빠에게 "오라버닝~"이라며 애교 섞인 카톡을 보내자 큰오빠는 'ㅎ'까지 붙여가며 대답이 늦은 이유를 설명하는 자상한 답장을 보내왔다.
이어 졸업 선물로 노트북을 사달라는 A씨의 말에 노트북뿐만 아니라 옷까지 사주겠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via (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위키백과
잠시 후 A씨는 3살 차이가 나는 작은 오빠에게도 선물을 받을 요량으로 "오빵~"이라고 한껏 콧소리가 담긴 카톡을 보냈다.
그러자 작은 오빠는 "어디서 비음을 섞어"라며 "트리케라톱스같이 생긴 게"라고 말문을 막아버려 폭소를 자아냈다.
특히 글쓴이가 큰오빠는 '큰오빠♥', 작은 오빠는 '작은오래비'라고 저장해놔 평소의 세 사람의 사이가 어떨지 짐작게 해 웃음을 더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빠 있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할만하다", "오빠가 공룡 닮았다고 해도 좋으니 답장이나 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