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수학의 정석 돌려쓰는 동생들이 이름 새기는 법

via 온라인 커뮤니티

 

세 남매가 수학의 정석 한권을 돌려 쓰는 신박한(?) 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 SNS에서는 '동생들이 책을 돌려쓰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는 고등수학의 지침서로 불리는 '수학의 정석'이 삼 남매가 돌려썼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외형을 보존한 모습이 담겨있다.

 

책의 측면에는 '김승o의 동생 김승o의 동생 김다o'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어 삼 남매가 한 책을 같이 사용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맨 먼저 첫째 김승o씨가 정석을 사용했고 그 다음 정석을 물려받은 동생 김승o씨는 '김승o의 동생 김승o'이라고 이름을 적었다.

 

마지막으로 정석을 물려받은 김다o씨는 '김승o의 동생 김승o의 동생 김다o'이라고 자신의 이름을 마지막에 덧붙여(?) 대미를 장식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몇몇 누리꾼들은 "요즘 누나, 형 꺼 물려받아 쓰는 일 흔치 않다"며 "혼자 써도 저것보다 더러운데 대단하다"고 삼남매의 알뜰함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