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Jennifer Hudson Show'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유명 토크쇼에서 농심 과자 '바나나킥'을 가장 좋아하는 한국 과자로 소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제니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에 출연해 첫 솔로앨범 'Ruby(루비)' 발매 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이 즐겨 먹는 한국 과자를 직접 소개했다.

그녀는 농심 새우깡과 바나나킥, 오리온 고래밥을 언급하며 특히 바나나킥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과자"라며 특별한 맛을 강조했다.

제니의 발언은 SNS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사진=인사이트

이로 인해 바나나킥, 새우깡, 고래밥 등 제니가 언급한 스낵들은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르며 검색어 상위에 올랐으며 덩달아 농심의 주가는 4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시가총액은 무려 2640억 원 증가했다.

뜻밖의 광고 효과에 농심도 SNS를 통해 재빠르게 대응했다. 농심은 공식 SNS 계정에 바나나킥과 새우깡을 의인화한 토크쇼 장면을 게시하며 제니의 출연 효과를 극대화했다.

게시물 속 바나나킥은 "제니 덕분에 5초 동안 단독 샷 받았잖아"라며 우쭐해 하는 상황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농심 공식 SNS

앞서 영국 유튜브 채널 'LADbible Entertainment'에서 매운새우깡을 소개했던 블랙핑크 멤버 로제까지 소환한 모습이다.

국내 방송에서는 특정 브랜드와 상품 노출이 제한되지만, 제니퍼 허드슨 쇼에서는 제니가 직접 제품들을 골라 소개할 수 있어 광고비 지불 없이 광고 효과를 제대로 누리게 됐다.

한편,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과자류 수출액이 전년 대비 16.5% 증가해 처음으로 7억 달러(약 1조원)를 넘었다. 이는 한류의 영향으로 해석되며, 업계 안팎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