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1일(금)

이준석, 앱 '준스톡'으로 소통한다... 대권 가도 본격 시동

개혁신당 대선 후보 된 이준석, 어플리케이션 '준스톡' 출시 


인사이트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뉴스1


조기 대선이 확정되지도 않은 시점에 미리 대선후보가 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빠르게 유권자와 소통하려 하고 있다.


20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의원은 유권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 '준스톡(JUNSTALK)'을 20일 공개한다.


이 의원이 개발 과정부터 적극 참여한 이 앱은 1대1 커뮤니케이션과 라이브 방송 기능 등을 갖췄다. 이 의원은 이를 활용해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대선 행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준스톡은 디지털 정치 스타트업 '참치상사'가 주도해 제작했다.


이 의원은 매체에 "준스톡은 단순한 소통 앱이 아니라 시민과 정치인이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민주주의 실험 공간"이라며 "압도적인 새로움을 통해 국민의 정치 참여 경험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뉴스1


준스톡은 글로벌 케이팝(K-POP)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참고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팝 팬들이 위버스에서 아티스트와 직접 소통하고 앨범이나 굿즈를 구매하듯, 준스톡에서도 이 의원과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고 일정 공지를 확인하며 후원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정치인 최초 자체 앱 통한 대국민 소통 나서..."직접 아이디어 회의 참여"


정치인이 문자 메시지나 SNS가 아닌 자체 앱을 통해 대국민 소통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사 측은 "이 의원이 직접 아이디어 회의에 참여하며 컨셉을 다듬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준스톡을 통해 이 의원에게 실시간 메시지를 보내고 답장을 받을 수 있다. 또 이 의원이 질문을 선택해 공개 답변을 하는 기능도 제공된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8일 개혁신당의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경선은 거치지 않았다. 단독 입후보였던 만큼 '찬반' 의사를 묻는 방식으로 후보가 선출됐다.


인사이트뉴스1


개혁신당 전체 당원 중 50%를 조금 넘는 수준이 찬반 투표에 참여했고, 약 92%의 지지를 얻어 후보로 선출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개혁신당은 조기 대선을 가정하고 후보 선출을 강행했다. 탄핵 정국에서 공식 대선 후보로 확정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