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20일(목)

식약처, '카페 얼음' 위생 검사 실시... 세균수 초과 2곳 적발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최근 기온이 상승하며 아이스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음용에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용얼음의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세균 수치가 기준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봄철 나들이와 함께 식용얼음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품접객업소 식용얼음의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하여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제빙기로 제조된 식용얼음을 대상으로 식중독균, 대장균, 세균수 등을 집중 검사했다.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사용되는 식용얼음 389건을 검사한 결과, 2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즉시 제빙기 사용을 중단하고, 세척 및 소독 후 필터 교체를 통해 위생적인 얼음만을 사용할 것을 지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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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이는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거·검사 건수를 두 배로 늘려 실시했으며 영업자들에게는 '제빙기의 올바른 관리 방법' 안내문을 배포하며 주기적인 세척과 소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하며, 안전 관리 강화를 통해 먹거리 안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춰 오는 6월에도 여름철 대비 추가 검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해 제빙기에서 제조된 얼음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빙기 위생관리 안내서'를 마련해 배포한 바 있다. 이는 영업자가 준수해야 할 세척 및 소독 방법 등을 상세히 담고 있어, 위생 관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