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가수 정동원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윤정수와 지예은도 함께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정동원은 '병아리 백만장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자신의 재산과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여기 있는 사람들 재산을 다 합쳐도 정동원 하나를 못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윤정수가 "코인 했나?"라고 묻자, 이상민은 "순수하게 노래로 번 돈"이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정동원은 스무 살 때 1억 원만 있어도 평생 잘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세금을 밀리지 않고 낼 수 있는 정도가 부자의 기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돌싱맨들은 "벌써부터 세금 걱정을 하는 건가?"라며 놀라워했다.
정동원은 한강뷰 57평 자가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으며, 이웃으로는 임영웅이 펜트하우스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이 임영웅의 거주지를 언급하자, 정동원은 "어떻게 잘 아시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탁재훈은 정동원의 집에 연예인 삼촌으로 방문하겠다고 농담을 던졌고, 윤정수는 이에 지지 않고 정동원의 돈을 지켜줄 수 있다고 말하며 유혹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상민은 "네 돈을 지켜줄 수 있는 건 은행뿐"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또한, 명품 마니아였던 시절의 이야기도 나왔다. 정동원은 중학교 2학년 때 명품 옷을 과시하고 싶어 했으나 장민호에게 혼난 후 정신을 차렸다고 고백했다. 탁재훈은 그때 입었던 옷이 어디에 있냐며 능청스럽게 물었다.
정동원은 포경수술 직후 '미스터트롯' 결승 무대에 올랐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수술 후 붕대를 감고 무대에 올라 슬픈 노래를 불렀다며 당시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회상했다.
이상민이 "고통과 슬픔이 잘 나왔겠다"고 하자, 정동원은 정말로 아팠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정동원은 이날 솔직한 고백과 유쾌한 에피소드들을 털어놔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