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나솔' 25기 광수님 헌신에 경의 표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최근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5기 출연자 '광수'(가명)를 언급하며 지역 의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15일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나는 솔로' 25기 출연자 광수님 사연이 화제"라면서 "그는 인제군 기린면의 유일한 의사로 일하고 계신다고 한다.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을 진료하고, 작년에만 2만 6천 명의 환자를 보며 과로에 시달리고 계심에도 자신이 동네 유일한 의사이기에 동네를 떠날 수 없다는 25기 광수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적었다.

ENA와 SBS Plus의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5기 광수는 인구 약 5,000명인 강원 인제군 기린면에 개업한 사실상 유일한 일반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광수의 이러한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지역 의료 현실이 처참한 수준임을 지적했다.

ENA·SBS Plus '나는 솔로'

그는 "25기 광수님의 사연에서 알 수 있듯이 지역 의료 현실은 처참한 수준"이라면서 "지역 의료원이 5억에 가까운 연봉을 제시하여도 전문의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결국 25기 광수님과 같은 헌신적인 의료인의 희생에 기대어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 지역의료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낙수 의사론'이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식 해법은 현 상황 더 악화시켜"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이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서 의료인을 '처단' 대상이라며 겁박하고, 무지성으로 2천 명을 증원하면 낙수의사론으로 지역 의료가 해결될 것이라는 윤석열식 해법은 현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며 "윽박지르고 겁박하는 방식으로 남아있는 전국의 25기 광수님과 같은 지역 의료인마저 내쫓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대통령과 여당이 의료인에 대한 새로운 협박 수단을 고민하고 있을 때, 저와 개혁신당은 지역 가산 수가 조정, 주요 거점 국공립 치료센터 설립 등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여 25기 광수님의 희생과 헌신에만 기대지 않는 의료체계를 고민해 왔다"며 "25기 광수님이 인제군을 떠날 것을 인제군민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 저와 개혁신당이 제시하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나는 솔로' 25기 광수는 지난 12일 방송에서 자신을 인제에서 단독 개원한 일반의라고 소개했다.

그는 '인제군 기린면에 실제로 병원이 없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저 있기 전에 한 분 계셨는데 얼마 안 있다가 돌아가셔서 저만 남았다"며 "동네 분들 제일 걱정이 제가 서울 여자 만나서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하루 평균 100명 이상 진료하며, 지난해 2만 6,000여 명 봤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