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해경 창설 72년 만에... 세 번째 여성 총경 탄생했다

인사이트송영주 해양경찰청 총경 후보지. / 사진 제공 = 해경


해양경찰청이 1953년 창설된 이래 세 번째 여성 총경을 배출했다.


지난 13일 해양경찰청은 본청 인사기획계장인 송영주 경정을 포함한 13명의 총경 승진 임용 예정자를 발표했다. 


이번 승진자 중 여성은 송 경정이 유일하며, 이는 2017년 박경순 총경과 2021년 고유미 총경 이후 네 번째 여성 총경의 탄생이다.


송영주 경정은 경기 평택 출신으로 한국해양대 해양경찰학과를 졸업하고 2003년 해양경찰에 입직했다.


그녀는 기획, 인사, 해양안전, 수상레저, 수사, 함정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속진형 간부후보제'를 최초로 기획하여 조직 내 젊은 인재 발탁에 앞장섰으며, 직무역량 중심의 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송 경정은 강력한 업무 추진력과 팀워크 형성 능력, 직원 간 소통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따뜻하고 섬세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다양한 직원들을 포용하여 자긍심을 갖고 근무함으로써 바다 가족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양경찰 관계자는 이번 승진이 여성 해양경찰관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며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여성 경찰관들이 상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추가적으로 해양경찰청은 최근 몇 년간 성평등 정책 강화와 함께 여성 경찰관의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해양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 경찰관들의 참여를 촉진하며 조직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더 많은 여성 경찰관들이 리더십 위치에 오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