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하던 페라리 차량, 3중 추돌 사고 일으켜
SBS
대전에서 페라리 차량이 과속 운전으로 두 대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15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25분쯤 대전 서구 월평동의 8차선 도로에서 발생했다.
슈퍼카인 페라리 스포츠카가 앞서가던 K5 승용차를 추돌한 것이 시작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속도를 줄이지 못한 페라리는 중심을 잃고 갓길 인도 연석과 충돌한 후, 싼타페 SUV 차량의 우측 앞부분을 충격했다.
이 사고로 인해 가해 차량 페라리는 앞, 뒤, 측면 모두 심하게 찌그러지고 바퀴가 빠졌으며, 에어백도 터졌다.
K5 운전자 여성 A씨는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라리 812 슈퍼 패스트 / Ferrari
경찰은 블랙박스 등의 증거를 수거해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의 원인을 조사 중이다.
특히 페라리 차량의 과속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를 일으킨 차량은 페라리 '812 슈퍼 패스트' 모델로, 100km를 단 2.9초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성능을 자랑한다. 가격은 약 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