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3일(목)

282조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한 현대차·기아... 지난해 기부금 2368억원에 달해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그룹 / 사진=인사이트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한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지난해 기부금 규모가 23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공개된 양사의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총기부금은 약 2368억원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기부금 명목으로 1551억원을 사용해 전년(1783억 원) 대비 13.0% 감소했다. 기아는 직전 해(954억원)보다 14.3% 줄어든 817억원을 기부했다.


지난해 양사의 합산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282조 679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


같은 기간 합산 영업이익은 0.6% 상승한 26조 9066억 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0조 8709억 원, 32조 726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차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급여 40억원, 상여 28억원, 기타 근로소득 2억 8700만원 등 총 70억 8700만원을 현대차에서 수령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1억 1400만원 줄었다.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에서 받은 연봉까지 더하면 지난해 보수로 총 115억 1800만원을 받았다. 2023년 122억 100만원보다 6억 8300만원 줄어들었다. 


현대차 임직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1억 1700만원보다 5.4% 증가한 1억 2400만원을 기록했다. 기아 임직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전년 1억 2700만원보다 6.6% 오른 1억 36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