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흉기 테러당했던 이재명, '또' 암살설 나와
이재명 대표 /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암살 계획과 관련한 구체적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경찰에 이 대표에 대한 신변 보호 조치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최근 이 대표의 신변 위협과 관련한 제보가 있었다"며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하려는 계획이 있으며, 이에 따라 이 대표의 경호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여러 의원이 받았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확보한 제보에 따르면, 해당 문자는 군 정보사 장교 출신의 제보자가 제공한 것으로, "HID(북파공작부대) 707 OB 요원들이 러시아제 권총을 밀수해 이 대표를 암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당분간 대표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주면 좋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민주당 "신변 보호 요청할 예정"
황 대변인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을 할 예정"이라며 "조만간 보호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월에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했을 때 흉기 테러를 당한 바 있다.
검찰이 확보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메모에서도 '수거 명단'에 이 대표가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