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지하철 매직팬으로 쓴 광고판의 정체

via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역 옥외 광고판에 쓰여있는 '의문의 글'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흔한 마케팅팀의 패기'라는 제목으로 사진 몇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하얀 바탕에 매직팬으로 성의 없이 적어놓은 글이 보인다.

 

자세히 읽어보니 "회사에서 설날에 마케팅을 하라는데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일단 바로 뒤 사물함에 뭐 좀 넣어 놨으니 고향갈 때 챙겨가"라는 퉁명스러운 메시지가 적혀있다. 

 

광고판 아래쪽에는 507번 사물함의 비밀번호까지 친절하게 적어놓았다.

 

설마 하는 마음에 사물함을 열어본 한 여성은 센스 있는 메시지와 함께 진통제, 밴드 등 각종 의약품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 인증샷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박하다", "이게 마케팅이다!"며 직원의 센스 있는 마케팅에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