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오는 15일 가수 KCM과 합동 콘서트 예정
휘성 / YMC 엔터테인먼트
10일 가수 휘성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그의 마지막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팬들에게 더 큰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휘성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는 15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예정된 KCM과의 합동 공연을 홍보했다.
사진 속 휘성은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3월 15일에 봐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KCM과의 콘서트 '더 스토리(The Story)' 포스터도 함께 올렸다. 공연을 앞두고 팬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던 그의 모습은 이제 더 큰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휘성은 불행히도 그날이 오기 전, 세상을 떠났다. 그가 생전에 공연을 앞두고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메시지는 그 자체로 그리움과 슬픔을 더한다.
동료 아티스트와 팬들은 그의 비보에 애도의 글을 남겼다. 래퍼 행주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하늘에선 편히 쉬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통함을 표했으며, 팬들은 "거기선 몸도 마음도 아프지 말고, 웃으면서 좋아하는 노래만 부르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팬들과 만남 이루지 못한 채 세상 떠나
휘성은 이날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휘성의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휘성의 비보를 전하며,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의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휘성 님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Instagram 'whee_sungz'
휘성은 2002년 '안되나요'로 데뷔, '다시 만난 날', '위드 미(With Me)', '불치병', '일년이면',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그가 남긴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고 있다.
이제 팬들은 그를 더 이상 무대에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