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위기청소년 상처제거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경기도가 외상으로 생긴 흉터나 문신 때문에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상처 제거 치료비와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상·하반기로 나눠 1인당 200만원 안팎의 치료비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계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요건을 충족하는 경기도 거주 9세 이상 24세 이하 위기청소년이다.
상반기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누리집(hi1318.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청소년 본인 외 보호자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상처로 인해 사회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청소년들이 외상이나 심리적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2년 주민 참여예산으로 사업을 처음 시행해 지난해 49명의 청소년에게 자해, 폭력, 문신 등 외상 상처 제거 의료비와 심리상담을 제공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사업은 청소년들의 신체적 및 정신적 회복을 돕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되었으며, 많은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자해나 문신 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사회적 낙인을 줄이고, 그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문제는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다양한 방법으로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 증진과 복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의 이번 지원 사업은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역 내 위기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장기적으로 청소년 범죄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처 제거 및 심리 상담 지원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한 청소년들은 사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결국 지역사회의 안전과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