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쿠쿠크루 / YouTube
잘 타고 다니던 헌차를 박살내고 장난감 차를 사준 원수같은 친구들이 있다.
5일 쿠쿠크루라는 유튜브 채널에는 '절친에게 새 차를 선물해줬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영상 속 짓궂은 친구들은 절친이 8년 동안 잘 타고 다닌 차를 허락도 받지 않고 부순다. 새로운 차를 선물해주겠다는 기특한(?) 생각에서다.
이들은 절친이 보는 앞에서 그의 소중한 차를 발로 차더니 본격적으로 부수려는지 지게차까지 부른다. 지게차는 엄청난 소리를 내며 절친의 차를 한순간에 박살낸다.
절친은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욕을 하는 등 점점 이성을 잃어간다.
via 쿠쿠크루 / YouTube
그 순간 친구들은 "사실 오래된 차가 위험해 보여 새 차(?)를 준비했다"며 하얀색 승용차를 등장시킨다.
절친은 "역시 무언가 있을 줄 알았다"며 설레는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여전히 반전은 남아 있었다. 사실 하얀색 승용차는 다음날까지 반납해야 하는 렌트카고 친구들이 절친에게 선물하기 위해 준비한 진짜 선물은 장난감 BMW 차였던 것.
절친은 충격적인 현실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지만, 눈치 없는 친구들은 "전기세만 내면 돼. 세금도 안내도 되고 보험도 필요 없어"라고 끝까지 깐죽거린다.
친구인지 웬수인지 헷갈리는 상황이지만 절친은 이들을 고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