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thv'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다녀간 춘천의 한 풍물시장이 '뷔로드'에 추가되며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뷔는 지난 2월 23일 인스타그램에 "김병장 생존신고하러 왔습니다.! D-107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2025년 게시물 중 최단기간에 1500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 속 뷔가 군복을 입고 앉아 있는 벤치의 장소는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해당 장소는 경춘선 철로 교각 아래 위치한 춘천 풍물시장으로, 경춘선 복선전철 하부 공간을 따라 약 500m 길이로 조성된 5일장이다.
풍물시장 위를 지나가는 철로의 14개의 교각에는 춘천 출신 문학가 김유정의 벽화가 그려져 있으며, 뷔는 그 중 김유정의 소설 '동백꽃'이 새겨진 교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이후 풍물시장은 방탄소년단 팬들이 '꼭 가봐야 하는 성지'로 떠오르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Instagram 'thv'
뷔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린 다음 날부터 국내외 팬들이 춘천을 방문하고 있으며, 팬들은 교각 아래 벤치와 꽃을 배경으로 찍은 장소, 그리고 뷔가 후임들과 함께 들렸다는 식당 등에서 인증샷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 춘천시는 뷔의 방문으로 화제가 된 풍물시장을 지역 명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공모 대상지로 선정된 춘천시는, 오는 2026년까지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풍물시장을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뷔가 다녀간 다른 지역들도 팬들의 성지로 떠오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Facebook 'bangtan.official'
양평은 뷔의 브이로그에 소개되면서 일본 최대 여행사 루루루의 가이드북 시리즈에 실리기도 했다.
강원도 양양의 낙산해수욕장 역시 BTS 성지로 불리며 많은 팬들이 찾고 있다.
대구 달성공원과 경북 영덕군 경정리 해안도 해외 매체에 소개되었으며, 부산시는 시민공원에 포토존을 마련해 홍보에 나섰다.
뷔는 영국 런던에서도 그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템즈 강변과 리젠트 스트리트에서 찍은 사진은 BBC에 소개됐으며, 런던시장 사디크 칸은 이를 공유하며 관광홍보대사로서 뷔의 역할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