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매장에서 산 3만 원짜리 드레스, 명품이었다
TikTok 'aileenscloset90'
한 여성이 결혼 비용을 아끼기 위해 중고 매장에서 구매한 드레스가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의 명품이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데일리닷(daily dot)은 틱톡커 애슐리 카노(Ashley Cano)가 자신이 중고로 구매한 드레스가 '베라왕'이 디자인한 명품이었다고 주장하는 영상을 공유했다.
애슐리는 상기된 얼굴로 자신이 구매한 드레스를 자랑하며 "섹스 앤드 더 시티(Sex And The City)의 캐리 브래드쇼 역을 맡은 세라 제시카 파커(Sarah Jessica Parker)가 입은 드레스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드레스를 중고 매장인 굿윌(Goodwill)에서 단돈 19달러(한화 약 2만 8,000원)에 구입했다고.
해당 영상은 게시 직후 화제가 됐고, 많은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TikTok 'aileenscloset90'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드레스가 모조품일 수 있다고 의심했다.
이들은 "디자이너 태그가 있어야 한다", "진품의 상품보다 짧아 보인다", "촬영에 사용된 옷들은 보관되어 있다"고 의견을 냈다.
만약 해당 드레스가 모조품이더라도 베라왕의 드레스를 떠올리게 하는 멋진 디자인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애슐리는 해당 드레스가 자신에게는 맞지 않기 때문에 온라인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틱톡에 영상을 올린 후 드레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연락이 쏟아졌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전히 "진품이다", "가품이다"의 논쟁을 진행 중이다.
애슐리의 드레스가 진품으로 보인다는 누리꾼들은 "꿈의 드레스다", "얼마에 팔겠느냐", "중고매장에 수익금을 일부 기부했으면", "너무 아름다운 드레스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해당 드레스가 가품일 것이라 보는 누리꾼들은 "진품이 중고 매장에 있을 리 없다", "모조품일 가능성이 높다", "진품이라기에는 원단의 질이 떨어진다"라는 등의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