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인성 , 차태현 / 뉴스1
배우 차태현과 조인성이 함께 소속사를 설립하며 새로운 배우 왕국의 탄생을 예고했다.
4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조인성은 최근 소속사 엔에스이엔엠(전 아이오케이컴퍼니)과 계약이 만료되었으며, 절친 차태현과 함께 새로운 회사를 준비 중이다.
차태현 역시 전 소속사 싸이더스HQ에서 오랜 기간 함께한 매니저와 설립한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올해 초 만료된 상태다.
조인성과 차태현은 각각 FA 시장에 나왔지만, 다른 회사를 찾기보다는 서로 의기투합해 새로운 소속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차태현 / 뉴스1
두 사람은 tvN '어쩌다 사장' 시리즈를 통해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화 이글스의 열혈 팬으로서 야구 경기를 함께 즐기는 등 일과 휴식을 공유하는 사이로 유명하다. 이번 소속사 설립을 통해 여러 배우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이광수, 도경수, 김우빈, 윤경호, 박병은, 임주환, 박보영, 김기방 등 화려한 인맥을 자랑해왔다.
이들이 세운 왕국에 어떤 배우들이 합류할지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미 연예계에서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아티스트 컴퍼니를 세워 성공적인 배우 왕국을 이루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차태현과 조인성의 새로운 회사가 어떤 성과를 낼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인성 / 뉴스1
아이오케이컴퍼니는 2010년 고현정과 그의 남동생이 설립한 기획사로, 조인성은 2012년부터 13년간 고현정과 한솥밥을 먹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재계약 대신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다.
조인성은 전 소속사를 떠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오랜 시간 변함없이 함께해주신 대표님과 회사 식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인성은 1998년 모델로 데뷔 후 드라마 '학교3'를 시작으로 '발리에서 생긴 일', '봄날', '괜찮아, 사랑이야', 영화 '밀수', '모가디슈' 등에서 활약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 촬영을 마치고 차기작 '휴민트' 촬영에 한창이다.
차태현은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영화 '엽기적인 그녀', '과속스캔들', 드라마 '해바라기', '프로듀사', '경찰수업', '무빙'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