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상승과 함께 OTT 플랫폼 화제성까지 모두 석권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K콘텐츠 경쟁력 전문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 펀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3월 1주차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주연 배우 서강준은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올라 작품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의 '오늘의 티빙 랭킹'에서도 2주 연속 1위를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닐슨 코리아 발표에 따르면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지난달 21일 수도권 기준 5.8%로 시작해 단 4회 만에 8.3%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4회 방송 마지막에 등장한 오수아(진기주)와 정해성(서강준)의 예상치 못한 입맞춤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3, 4회에서는 이동민(신준항)과 박태수(장성범) 사이의 학교 폭력 사건과 관련해 학폭위가 열리는 장면이 방영됐다.
정해성은 박태수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동민은 그동안 당했던 괴롭힘을 용기 내어 털어놓으며 통쾌한 전개를 이끌어냈다.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변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의 좌충우돌 고등학생 활약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최정인 감독은 '언더커버 하이스쿨'에 대해 "호러, 액션, 코미디, 로맨스 등 안 들어간 장르가 없다. 복합장르다. 다른 언더커버 수사물과 차별화된 요소다"라고 밝혔다.
이어 "웰메이드 드라마 계보를 이을 수 있는 작품이다.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 촬영이 아닌 연기를 감상하는 기분이었다"고 소개했다.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서강준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기도 하다.
서강준은 "3~4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 빨리 적응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군대에서 과거를 돌아봤다. 이전 작품과 행보가 다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후회되는 것은 없었다. 이번 작품도 결과와 관계없이 후회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1993년생으로 올해 31살의 나이에 교복을 입게 된 소감에 대해 그는 "정말 교복을 입어도 되는 건지 생각했다. 그래도 학생으로 위장한 성인 역할이니 창피해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