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0일(월)

박하선 "드라마 대본에도 없는데 '뽀뽀' 애드리브 했던 류수영... 고백 거절했었다"

인사이트YouTube '꼰대희'


배우 박하선이 남편 류수영과의 특별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출연한 박하선은 두 사람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박하선은 "류수영 오빠가 제 회사 대표님의 친구였다"며, 일면식도 없던 시절 그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잘 봤다고 말하며 도움을 준 적이 있어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이후 MBC 드라마 '트윅스'에서 재회했다.


인사이트YouTube '꼰대희'


박하선은 "수영 오빠에게 엄청 잘해드렸다"며, 감기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감기약을 챙겨주고 생일에는 디퓨저를 선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어느 날 류수영이 드라마에 없던 뽀뽀신을 애드리브로 만들어 고백했을 때는 당황했다고 말했다.


당시 박하선은 류수영이 남자로 보이지 않았고, 연상과의 연애 경험도 없어 거절했지만, 두 사람은 어색함 없이 쿨하게 지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박하선의 마음도 변하기 시작했다.


친구와 함께 류수영의 공연을 보러 갔던 날, 그는 무대 위에서 멋진 모습을 보고 다시금 마음이 흔들렸다고 한다.


이후 15일 동안 고민하다 새벽에 용기를 내어 "오빠 뭐해요?"라는 문자를 보냈고, 아침에 "나 시골인데 올래?"라는 답장을 받았다.


인사이트YouTube '꼰대희'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류수영이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어 그의 초대를 받아들였다. 


시골에서의 만남은 두 사람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들었다.


박하선은 "오빠 어머님, 아버님께서 차를 주시고 조카 분과도 인사했다"며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두 사람은 2017년 결혼해 현재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