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2.28/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만나 청년 고용 문제 및 기타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사피(SSAFY, 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를 방문해 이 회장과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피는 2018년부터 운영된 삼성의 청년 고용 지원 프로그램으로, 1년 동안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코딩 교육과 실전형 프로젝트를 제공하며 실전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개발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인사이트
4일 민주당 관계자는 "이전부터 기업 현장 방문을 추진하면서 삼성전자와 오는 20일로 일정을 확정했다"며 "경제위기 속에서 가장 큰 고충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위한 심도 깊은 대화와 지원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는 "SK, 현대 및 화성 중소기업 현장 방문 일정도 조율 중이며, 삼성에도 이 같은 제안을 했던 것이 20일로 협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일정 및 프로그램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이 회장은 주로 청년 고용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지만, 반도체 업계의 '주 52시간 근무 예외 적용' 및 국제통상 대응 방안 등 업계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는 국제 통상 환경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만남은 청년 고용 문제를 비롯,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기술 인력 양성과 관련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기타 중요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로서 업계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