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그알' 주차장에서 목졸려 죽은 정수연씨의 억울한 사연

via SBS

 

주차장에서 목이 졸린채 죽은 정수연(가명) 씨의 억울함이 해결될까. 

 

오는 6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는 지난 2009년 6월 버스터미널 주차장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해당 사건은 지난 2009년 주차장에서 목졸려 죽은 정씨에 관한 이야기로, 당시 유력한 용의자가 있었음에도 물증이 없어 무죄 선고를 받고 끝났다. 

 

차량 운전석에서 편안히 누워 자는 모습으로 발견된 정씨는 처음에는 질식사처럼 보였다. 

 

하지만 목에 누군가에 의해 졸린 자국이 희미하게 남아 있어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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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고인의 휴대전화를 복원해 한 남자가 보낸 문자를 발견했고 문자를 보낸 남자와 내연 관계였던 40대 여성 안경희(가명) 씨를 체포했다.

 

안씨는 "정 씨를 목 졸라 살해하려 했지만 미수에 그쳤다"고 자백했으나 부검 결과 시신은 손이 아니라 끈에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안씨는 지난 2014년 대법원 판결에서 '자백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억울하게 죽은 정수연 씨의 사연에 대한 실마리를 발견했다"고 전했으며 자세한 내용은 오는 6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