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 Instagram'crvenazvezdafk'
설영우가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의 활약으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근 FK IMT와의 경기에서 시즌 11호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설영우는 후반 36분, 왼쪽 측면에서 예리한 크로스를 통해 브루노 두아르테의 헤더골을 도왔다. 이는 그의 여섯 번째 도움으로, 올 시즌 총 5골과 6도움을 기록하게 되었다.
즈베즈다는 이번 승리로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4승 2무(승점 74)로 2위 FK 파르티잔과의 격차를 승점 21로 벌리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인스타그램
설영우는 이날 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94%, 지상 경합 성공 5회 등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평점 8.3으로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되었다.
설영우는 지난해 여름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합류한 이후, 라이트백과 레프트백을 오가며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기초군사훈련으로 인한 공백에도 불구하고 복귀 후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서는 그를 "즈베즈다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고 평가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국제 무대에서도 설영우의 경쟁력은 입증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해 총 3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코리안리거 중 최다 공격포인트에 해당한다.
설영우의 이러한 성장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풀백 포지션에서의 그의 활약은 한국 축구 역사상 손꼽힐 만한 수준이다.
그의 발전은 단순히 개인적인 성취에 그치지 않고, 한국 축구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