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비실 과자 혼자 먹으려 쟁여두는 직원..."정떨어져요" 불만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회사 탕비실은 전 직원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사무실에서 허기질 때나 간단한 간식을 먹고 싶을 때, 많은 직장인들이 탕비실을 찾곤 한다.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곳 인만큼 혼자 너무 많은 음식을 먹거나, 집에 따로 챙겨가지 않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 있는 법. 그런데 탕비실 과자를 서랍에 숨겨두고 혼자 먹는 직원이 있다고 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직장인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A씨는 "탕비실 과자를 서랍에 숨겨 놓고 혼자 먹는 직원이 있다"며 "탕비실에 맛있는 과자들 금방 떨어지길래 '우리 사무실 사람들 다 과자 잘 먹어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한 직원이 자기의 서랍에 맛있는 과자만 종류별로 서너개씩 숨겨 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A씨는 "아침에 외근 갔다가 들어오면서 인사했는데 나 보더니 사물함 후다닥 닫고 있어서 봐버렸다"며 "정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글에 탕비실 과자를 두고 '먼저 차지하는 사람이 임자인가' 아니면 '다 함께 나눠 먹는 것이 기본 예의인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누리꾼들은 "회사에서 공동으로 쓰라고 둔 건데 혼자 먹으려고 숨기는 건 좀 너무하다", "과자뿐만 아니라 커피, 음료수도 자기 것처럼 쟁여놓는 사람들 꼭 있더라", "먹고 싶으면 본인이 사서 먹어야지, 회사 거를 독점하는 건 민폐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는 "먼저 챙기는 사람이 임자인 거 아니냐", "탐나는 간식이면 나도 숨겨두고 싶을 것 같다"며 개인적인 생존 전략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