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01일(토)

무속인 된 '순돌이' 이건주 "아버지에게 금전 요구·협박 당해... 안 본 지 10년"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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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배우 겸 무속인 이건주가 어두웠던 가정사에 대해 언급한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는 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의 국민 아역배우에서 현재는 무속인이 된 '순돌이' 이건주가 출연한다.


앞서 공개된 해당 프로그램 티저 영상에서 이건주는 어릴 적부터 쌓인 아빠를 향한 울분을 토해냈다. 


이건주는 자신을 '배우이자 무속인'이라고 소개한 후 "방송에서 이렇게 얘기하기까지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이어 그는 2살 때 아빠가 자신을 두고 떠난 뒤, 고모들과 할머니 손에 자랐다면서 "아빠를 마지막으로 본 건 10년 전"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아빠는 무책임했고 비겁했다. 아빠로부터 협박, 금전적 요구를 받아왔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또 이건주는 쉬는 날 함께 목욕하고 맛있는 것도 같이 먹는 등 아빠와 평범한 일상을 누려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보였다.


이건주는 "우리 아빠는 다른 아버지들이랑 왜 이렇게 다를까. 그냥 날 좀 놔두면 안 되나"라면서 벗어나고 싶었던 아빠와의 굴레를 언급했다.


인사이트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속마음을 털어놓던 이건주는 애써 감정을 억눌렀지만 결국은 눈물을 쏟았다.


이건주는 "이제는 좀 편안해지고 싶다"며 아빠에 대해서는 "너무너무 싫지만 또 한편으로는 되게 불쌍한 분인 것 같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셨으면 좋겠다"며 애증의 감정을 드러냈다.


영상 말미에 이건주는 "아빠를 처음 봤을 때 눈물이 날지 화가 날지, 정말로 나를 죽을 때까지 안 보고 싶으신 건가"라고 말해 아타까움을 자아냈다.


깊은 회한이 담긴 이건주와 아빠의 10년 만의 재회가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