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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6명이 숨진 '부산 반얀트리 리조트' 시공사인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시가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지난 27일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시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최근 건설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양사를 합해 2500여억원의 미회수 채권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장기 프로젝트 개발사업의 차질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얀트리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천억원 이상의 잔여 공사비 채권 회수가 불투명해졌고, 금융기관의 추가 자금 조달이 전면 중단되면서 경영난이 더욱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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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기업과 삼정이앤시는 기업회생 절차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운영을 정상화하여 채권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법원의 관리 하에 기업회생 절차를 투명하고 성실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얀트리 화재 사고로 희생된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적절한 보상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복합리조트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께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서 내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었다.

당시 공사장에는 35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약 780명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