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깡주은'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이 과거 최민수가 받은 금 트로피를 녹여 돈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강주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명품부터 커스텀까지 강주은의 주얼리 대공개'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구독자의 요청으로 주얼리 소개 콘텐츠를 준비했다는 강주은은 "저는 그렇게 보석을 많이 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저도 집에 뭐가 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더라. 그런데 보석에도 다 사연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에는 은을 많이 했는데 한 5년 전부터는 금에 관심이 생겼다"며 "그 계기가 있다"고 했다.
이어 "결혼식 반지가 다이아 반지였는데 제가 30년 동안 착용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다이아 세팅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좀 올드했다. 그래서 착용 안 하다가 6년 전에 그 반지의 다이아로 새끼손가락에 들어가는 반지를 만들었다"며 그때부터 주얼리 제작에 흥미를 갖게 됐다고 했다.
유튜브 '깡주은'
강주은은 "그렇게 제작에 재미가 들려서 집에 있는 금으로 만들면 저렴하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집에서 금을 찾아다녔다"며 "그런데 남편이 과거에 상을 많이 탔다. 그때 탄 상들이 다 박스 안에 보관돼 있었다"고 떠올렸다.
신혼 때는 상들을 전시해 놨지만, 이후 전시할 자리가 없어져 하나씩 보관하게 되었다고 한다.
상들이 엄청 많았고 금도 많았다. 이에 대해 남편에게 물어보니 '다 필요 없다. 주은이 다 가져'라는 말을 듣고 모두 모아서 녹였다고 말했다. 금이라 어마어마한 비용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강주은은 집에 돌아와 남편에게 금을 다 녹였다고 자랑했지만, 남편 최민수는 '상도 다 녹였다'는 말에 '근데 우리 뭐 급한 일 있어?'라고 물으며 웃었다고 회상했다.
미안한 마음에 다시 업체에 전화했지만 이미 녹여졌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강주은은 아직도 그 일이 미안하다며, 이후로는 그걸로 보석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아 그냥 없었던 일로 하고 금의 가치로 돈으로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