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skjall_carspotting'
롤스로이스의 초희귀 모델인 보트 테일이 두바이에서 목격되며 자동차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럭셔리런치스(Luxurylaunches)는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Rolls-Royce Boat Tail)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처음으로 포착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 한 대가 숫자 '5'가 적힌 아즈만 등록 번호판을 달고 두바이 몰 근처를 순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인스타그램 계정 '@cf.cars1'에 공유됐다.
보트 테일은 전 세계 단 3대뿐이다. 보트 테일은 각각 부유한 고객의 취향에 맞춰 주문 제작되었으며, 그중 한 대는 제이지(Jay Z)-비욘세 부부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무려 2,800만 달러(한화 약 409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자동차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번에 목격된 보트 테일은 후드와 프런트 페시아의 짙은 네이비블루 컬러와 밝은 하늘색의 투톤 외장 마감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클래식 레이싱 요트를 연상시키는 목재 리어 데크는 두바이의 고급스러운 거리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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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처음 공개된 이 모델은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 프로그램의 정점을 찍은 작품으로, 1932년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전면에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판테온 그릴과 랩어라운드 윈드 실드, 탈착식 패브릭 루프가 자리 잡고 있다.
보트 테일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별점은 독특한 뒷좌석 공간이다. 중앙 경첩식 리어 데크 리드는 버터플라이 방식으로 열리며, 6℃의 급속 냉장이 가능한 샴페인 전용 더블 냉장고와 크리스털 샴페인 잔 세트, 포크, 접시, 수건 등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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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외관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수공예 투톤 가죽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롤스로이스 특유의 세련미를 자랑한다.
거대한 보닛 아래에는 6.75리터 트윈 터보차저 V12 엔진이 탑재되어 여유로운 파워를 느낄 수 있다.
두바이에서 목격된 롤스로이스 보트 테일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진짜 아름답다", "차주가 대체 누굴까", "우리 가족과 친척들의 전 재산을 팔아도 살까 말까 하겠다", "너무 부럽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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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롤스로이스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맞춤형 차량 제작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는 고객에게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맞춤형 제작 방식은 자동차 산업 내 지속 가능한 럭셔리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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