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지지 발언과 무면허 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가수 김흥국이 최근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음을 밝히며 연예인들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3일 김흥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악플 그만! 서로에게 따듯한 한마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흥국은 "요즘 연예계 뉴스를 보면서 연예계 선배로서 마음이 아파서 한마디 하고 싶다"며 "20대에 스타가 돼서 열심히 활동하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별일들이 많다. 그래도 반성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왜들 그렇게 악플이나 미워하는지.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흥국의 이 같은 발언은 '음주 운전'을 일으킨 후 오랫동안 악플에 시달리다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Instagram 'ron_sae'

그는 "나도 마찬가지다. 방송에 복귀해야 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살다 보면 실수할 수 있다. 그러다가 반성하고 용서하고 하면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연예인들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흥국은 음주 운전과 뺑소니 등으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 지난 1997년 음주 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 구속기소 된 김흥국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고 이후 연예계에 복귀해 활동을 이어간 김흥국은 지난 2013년, 또 한 번 음주 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 2021년 4월에는 신호를 어기고 좌회전하다 직진하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자리를 벗어나 '뺑소니' 혐의로 700만 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무면허운전 혐의로 벌금 1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