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8일(금)

"직장 상사 외조모상에 '부의금 5만원' 냈다가 꾸중 들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의금 5만원 내고 꾸중 들은 직장인..."다들 얼마 내시냐"


직장 상사 외조모상에 부의금 5만원을 냈다가 꾸중을 들은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부의금 5만원 내고 욕먹었다"며 하소연 글을 올렸다.


A씨는 "직장 상사의 외할머니 장례식에 다녀왔다"면서 "직속으로 같은 팀이기도 하고 친했던 사이라 장례식장 가서 인사드리고 식사 후 귀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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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장례식이 끝나고 발생했다. 상사가 A씨에게 부의금 액수로 인한 서운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다.


상사는 회사 사무실에서 A씨에게 "요즘 결혼식도 밥값 올라서 10만원씩 하는데 부의금도 10만원은 해야지. 5만원 내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화를 냈다고 한다.


A씨는 "조문까지 간 사람에게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고, 결혼식은 밥값이 많이 비싸져서 10만원이 관례 아닌 관례로 굳어져가는 트랜드인 건 들었지만 부의금도 이럴 줄 몰랐다"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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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친한 상사이자 동료라고 생각했는데 실망이 크더라"면서 "장례식 비용이 코로나 이전보다 엄청 올랐냐"고 질문했다.


끝으로 A씨는 "그걸 떠나서 부의금도 요즘은 최소 10만원을 내주는 게 예의냐"며 적정 부의금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했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 누리꾼은 "와준 게 어딘 데 따지고 그러냐", "부모상도 아니고 조모상인데 와준 걸 고마워 해야지", "부의인데 액수를 따지다니" 등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