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8일(금)

할리우드 전설적 배우, 아내와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할리우드 명배우 진 해크먼, 아내와 함께 숨진 채 발견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할리우드 명배우 진 해크먼(95)이 아내와 함께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7일(한국 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해크먼이 클래식 피아니스트인 그의 부인 뱃시 아라카와(63)와 숨진 채 발견됐으며, 기르던 반려견도 함께 죽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폭행이나 외부 침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타페 카운티 보안관인 아단 멘도자는 "현재로서는 범죄 징후는 없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1930년생인 해크먼은 1940년대 미 해병대에서 복무한 뒤, 서른쯤에 뒤늦게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고 1964년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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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60여 년 동안 액션, 범죄, 스릴러, 코미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80편이 넘는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다.


1967년 '보니와 클라이드'에 출연해 오스카(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그는 개성 강한 남성 캐릭터를 맡아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오스카 남우주연상·조연상 모두 수상...70대 중반 은퇴


1971년 개봉한 '프렌치 커넥션'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1992년 개봉작 '용서받지 못한 자'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연기력도 널리 인정받았다.


다른 주요 출연작으로는 '슈퍼맨' 시리즈, '노웨이 아웃', '미시시피 버닝', '크림슨 타이드',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로열 타넨바움' 등이 있다.


해크먼은 1980년대부터 산타페에서 살았으며 부인 아라카와와 1991년 결혼했다. 2004년에는 들어오는 배역이 나이 든 역뿐이라며 70대 중반에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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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역사 소설을 4권 출간했으며, 사교 활동은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크먼의 은퇴 후 삶은 비교적 조용했다.


그는 은퇴 후에도 꾸준히 글쓰기에 전념하며 역사 소설을 집필했고, 그의 작품들은 비평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는 환경 보호 활동에도 관심을 가졌으며, 지역 사회에서 여러 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도 했다.


해크먼의 팬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을 받았으며, 그가 남긴 작품들과 업적들을 기리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