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돌도 되지 않은 아기를 봐주겠다며 용돈을 요구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애 봐줄 테니 돈 달라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으로 아이 엄마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돌도 안 된 아기를 전업으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랜서라 아이 키우기에 부담 없고, 어린 시절 엄마와의 시간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도 그 시간에 일을 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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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에게 아이를 맡길 생각이 없다고 밝힌 A씨는 "잠깐 맡겨도 꼼꼼한 친정엄마께 맡기고 용돈 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만 시어머니가 손주를 보기를 원한다. 용돈도 달라는 입장이다.
A씨는 "시어머니가 위생 관념도 안 좋으시고 70세를 바라보는 나이다. 지병도 있으셔서 불안하다"고 우려했다.
계속된 요구에 "아기 보는 거 힘드셔서 안 된다"며 돌려 거절했지만 시어머니는 "돈 받아도 다 손자에게 들어간다"며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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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돈 잘 벌면 아이 봐주고 돈 받나?"라고 반문하며 A씨를 당혹스럽게 했다. A씨는 "전 돈 얘기한 적도 없고 애를 맡길 생각도 없는데 또 발끈하실까 봐 가만히 있었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기분 나쁜데 제가 예민한 거냐. 어떻게 하면 저 말 좀 쏙 들어가게 할 수 있을까. 별거 아닌 거 아는데도 자꾸 반복되니 짜증 난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실 저번에도 말없이 계속 찾아오는 시어머니 때문에 트러블이 생겨 글 쓴 적 있는 데 또 쓰게 됐다. 그때 조언 얻고 싫은 티 확 내니까 몇 달 잠잠했는데,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자꾸 선을 넘는다"고 했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진상이다. 애 봐주는 건 핑계고 돈 달라는 소리 아니냐", "'돈 없어서 애 봐주셔도 용돈 못 드려요'라고 해봐라", "남편은 뭐 하냐. 남편보고 중재하라고 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