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7일(목)

"일·가정 양립"... 한화그룹 기계부문, '육아동행지원금' 1천만원 지급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화그룹


한화그룹의 기계 부문 4개사가 출산 가정에 '육아동행지원금' 1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처음 도입된 유통·서비스 부문의 육아 동행 배턴을 기계 부문이 이어받는 형태다.


한화비전 등 기계 부문의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는 2025년 3월부터 시행되며, 출산 횟수에 상관없이 혜택이 주어지고 쌍둥이 등 다태아 가정의 경우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된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가 최근 신설한 제도로,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의 주도로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가 가장 먼저 도입했다.


현재 유통·서비스 부문 소속 총 14개 가정이 지원금을 받았으며, 병원 검진 및 육아도우미 비용 등에 사용되고 있다.


남민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리는 "출산 직후 여러모로 지출이 잦아 부담이 컸는데 회사의 전폭적 지원으로 일과 육아를 잘 병행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제도 신설 두 달 만에 기계 부문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육아동행지원금은 단순 출산 축하를 넘어 직원들이 겪는 여러 부담을 회사가 함께 하겠다는 것으로 업무 효율 제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 부사장은 "출산과 육아를 앞둔 직원들의 여러 고민을 들으면서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며 "형식적 동행이 아닌 직원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회사가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