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7일(목)

KBS 뉴스9 앵커 출신 류근찬 전 의원 별세...향년 76세

류근찬 전 의원, 향년 76세 이기로 별세


인사이트KBS 뉴스9 앵커를 지냈던 류근찬 전 의원이 별세했다. / KBS


KBS 앵커 출신의 류근찬 전 국회의원이 별세했다. 향년 76세다.


지난 26일 고인의 유족은 류 전 의원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류 전 의원은 1974년 KBS 공채 기자 2기로 입사해 언론계에 입문했다. 이후 KBS 정치부 차장, 워싱턴 특파원을 거쳐 6년간 'KBS 뉴스9' 메인 앵커로 활약하며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언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냉철한 분석과 차분한 진행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97년에는 시사저널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2위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언론계 스타로 인정받았다.


언론인으로서 명성을 쌓은 그는 2003년 故 김종필 자유민주연합 총재의 언론특보로 발탁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인사이트뉴스1


신뢰받던 언론인...서민 경제·지역 발전 위한 입법 활동해 힘써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자민련 소속으로 충남 보령·서천 지역구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한 그는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당선되며 지역 민심을 사로잡았다. 국회에서는 국방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국방 정책과 안보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했다. 또한, 서민 경제와 지역 발전을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하며 실용적인 정치 행보를 펼쳤다.


고인은 정계 은퇴 후에도 언론과 학계를 오가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 특히 국제 정세와 국내 정치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을 지속하며 사회 원로로서 역할을 다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조영순 씨와 자녀 익희(비앤빛안과 대표원장)·민희(동시통역사) 씨, 사위 김석환(위메이드 부사장) 씨, 며느리 조남혜(라이튼업USA 대표이사)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낮 12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 진달래 메모리얼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