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6일(수)

美 스타벅스, 시간 오래 걸리는 '프라푸치노' 퇴출 결정... 한국은?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미국 스타벅스가 다음 달부터 프라푸치노 메뉴를 포함한 13가지 음료를 메뉴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잘 팔리지 않으면서도 제조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메뉴들을 제외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조치는 스타벅스의 매출 감소와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비즈니스인사이더를 통해 3월 4일부터 해당 메뉴들을 제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회사 직원 1100명을 해고할 계획도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인기 없고 만들기 어렵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메뉴, 다른 메뉴와 비슷한 메뉴 몇 가지를 없애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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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오는 9월까지 전체 메뉴를 약 30% 줄일 계획이다. 이번 결정은 음료 제조 과정을 단순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최근 4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하는 등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024년 4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벅스 카페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며, 주당 순이익도 같은 분기에 2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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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는 본사 관리직 1100명을 해고하며 조직 재정비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전세계 본사 직원의 약 5%인 약 350명을 감원한 이후 최대 규모다.


사라지는 스타벅스 메뉴에는 아이스 말차 레모네이드, 에스프레소 프라푸치노, 카페 바닐라 프라푸치노 등이 포함된다.


추가적으로, 이번 변화는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소비자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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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소비자들은 더 건강하고 간편한 음료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카페들이 메뉴 단순화 및 품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충성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벅스의 이번 결정은 향후 다른 글로벌 커피 체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커피 산업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수익성을 중시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