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은 병든 지구를 걱정하는 걸까?"
점점 많은 강아지들이 자꾸만 따뜻해지는 지구로 인해 우울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일어나는 기상 이변 때문에 강아지의 우울과 불안 증세가 심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나 올겨울은 세계적으로 극심한 한파를 겪고 있다. 이러한 추위와 폭설 등은 극지방을 감싸던 한랭 기류 '폴라 보텍스(polar vortex)'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남하하면서 한파를 야기한다.
따라서 여름은 점점 더워지는 반면 겨울은 혹독한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강아지 행동분석가들은 "강아지들이 어둡고 음침한 날에 영향을 받는 데다가 충분한 산책을 할 수 없어 우울 증세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20년 경력의 강아지 행동 분석가 캐롤린 맨테이스는 "지난 5년간 강아지들은 더욱 지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들의 정신적인 건강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