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들이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 교량 붕괴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 뉴스1
국토교통부가 최근 안성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인해 전국의 동일 공법을 사용 중인 고속도로 공사를 일시 중지했다.
이 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안전성 검증이 완료될 때까지 공사는 재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에서 사용된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은 교각 사이를 잇는 상판과 보를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DR거더는 다리 상판 밑에 대들보 역할을 하는 구조물로, 일반적으로 크레인을 이용해 설치하지만 이번에는 특수 장비인 런처를 활용해 양옆에서 밀어 설치했다.
사고는 런처가 교각 위에 거더를 올려두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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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을 사용하는 고속도로 공사현장은 전국에 3곳이 있으며, 국토부는 각 지방 국토관리청에 해당 공법을 사용하는 모든 현장의 공사를 중지하라고 지시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안성시 서운면사무소에서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 사회재난실장, 고용노동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 안성시장,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 장관은 "연말부터 잇따른 안전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상자와 유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추가적으로,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은 효율성과 경제성을 이유로 여러 건설 프로젝트에서 채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당 공법의 안전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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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적 문제뿐만 아니라 관리 감독 체계의 강화도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고, 작업자들의 안전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기술적 결함뿐만 아니라 인력 부족과 관리 소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보다 철저한 조사와 예방 조치를 통해 향후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