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6일(수)

20년 신병 앓다 신내림 받은 '신들린 연애2' 이강원 "무당 거부하다 엄마·외할아버지·외삼촌 똑같이 사망"

인사이트 SBS '신들린 연애2'


지난 25일 방송된 SBS '신들린 연애2'의 첫 방송에서는 운명의 상대를 찾기 위해 나선 MZ세대 점술가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3년 차 무당 이강원은 가족을 동시에 잃은 아픔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인사이트 SBS '신들린 연애2'


그는 "사람마다 꼭 하기 싫은 직업이 여러 개 있지 않나. 저는 그중에 원티어가 무당이었다"고 말했다.


이강원은 오랜 기간 신병으로 고통받았으며, 이를 계기로 사고수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강원의 고백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는 흰색 소복을 입은 여자가 보인다는 이야기를 군복무 시절부터 반복적으로 했다고 한다.


인사이트 SBS '신들린 연애2'


그러던 중 외할아버지, 외삼촌, 그리고 어머니가 같은 달에 같은 사인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험은 그에게 무당의 길을 피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안 해?"라는 말처럼 느껴졌고, 결국 무당의 길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이강원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고백은 단순히 개인적인 비극을 넘어, 신비로운 힘과 인간의 운명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또한 무속 신앙과 현대 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다.


인사이트 SBS '신들린 연애2'


무속 신앙은 한국 사회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불확실성과 스트레스가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정신적 위안을 찾고자 하는 욕구와 맞물려 있다.


무속 신앙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은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미신이나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심리적 안정과 공동체 의식을 제공하는 중요한 문화적 요소임을 보여준다.


이강원의 사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무속 신앙이 어떻게 개인의 삶에 깊숙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