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쪼민 minchobae'
조민, 가세연 배상금으로 '테슬라' 질렀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으로부터 받은 손해배상금으로 테슬라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세연 배상금 드디어 받았다. 법정 이자까지 쳐서 보내줬다"고 말했다.
앞서 2019년 8월부터 가세연은 '조민씨가 포르쉐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조 대표가 운영하는 사모펀드에 중국 공산당 자금이 들어왔다', '조 대표가 특정 여배우를 밀어줬다' 등의 내용을 연이어 방송했다.
Youtube '쪼민 minchobae'
조 전 대표 측은 2020년 8월 가세연 측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달 10일 대법원은 조 전 대표 일가의 명예를 훼손한 가세연 전현직 출연자에게 4500만원을 배상하라는 2심 판결을 확정했고, 조씨는 배상금 2500만원을 받게 됐다.
조씨는 "빨리 보내주셨으면 이자를 안 내셔도 됐을 것"이라면서 "이자가 연 12% 정도 된다. 2500만원에 700만원 이자가 붙어 3천만원이 넘는 돈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앞서 이 돈을 얄밉게 쓰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고민하다가 중고로 테슬라 모델3를 구매했다"면서 "가격은 배상금 들어온 금액과 비슷해 제가 돈을 조금 얹어서 샀다"고 밝혔다.
Youtube '쪼민 minchobae'
조씨가 테슬라 모델3를 선택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는 "요즘 매일 출근하는데 주차비가 만만치 않다. 직장에 주차장이 없다. 공용주차장에 주차해야 하는데 주차비가 50% 할인되는 차를 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몰고 있는 차가 피아트다. 되게 클래식한 차라서 안에 기능이 거의 없어 불편하다"며 "새로 살 차는 최첨단 시스템이 들어간 차였으면 좋겠고, 친환경 차를 사고 싶었다. 그 세 가지 조건을 부합한 게 테슬라 모델3"라고 덧붙였다.
또 조씨는 "작아서 주차하기도 편하고 자율주행 기능이 있어서 주차도 알아서 해주더라.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조만간 차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겠다"며 테슬라 모델3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