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6일(수)

설 연휴, 지구대 찾아 억울함 토로한 60대 여성... 하소연 들어준 경찰관에 '깜짝 선물'

인사이트강원 홍천경찰서


강원 홍천경찰서 희망지구대 앞에 놓인 검은 봉지가 경찰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25일 강원 홍천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께 희망지구대 앞에 놓여있는 검은 봉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봉지 안에는 감말랭이 2팩과 현금 50만 원, 손 편지가 들어 있었다. 


경찰은 봉지를 지구대 앞에 둔 이를 찾기 위해 주변을 수소문했으나, 끝내 주인을 찾지 못해 경찰서 청문인권감사실에 전달했다.


봉투에 적힌 편지에는 "여러분의 친절과 따스함에 저의 화병이 다 나았습니다. 무엇으로 보답을 할까 고민고민 하다 이렇게 감사의 뜻을 전하니, 따뜻한 국이라도 한그릇씩 드시면 더없이 행복하게 잘 살수 있겠다"고 적혀있었다.


인사이트강원 홍천경찰서


작성자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고 즐겁게 근무하시길 바란다.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지구대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편지에 적힌 내용을 토대로 희망지구대는 지난 설 연휴 지구대를 찾은 60대 여성을 작성자로 특정할 수 있었다. 당시 지구대를 찾은 60대 여성은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이야기했고, 이를 경청한 지구대원은 여성을 잘 다독여 집으로 돌려보낸 바 있다. 


청문인권감사실은 봉지를 두고간 여성을 찾아 연락해 감말랭이와 현금을 돌려줬다고 전했다.


김성운 홍천경찰서장은“민원인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가 경찰관에게는 힘이 되고 보람을 느낀다"며 "민원인에게 따뜻하고 친절하게 억울한 사연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