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6일(수)

지난 시즌 한국 야구 '지배'한 김도영 "올 시즌, 더 잘할 수 있다"

인사이트KIA 김도영 (KIA 타이거즈 제공)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김도영이 올 시즌에도 더욱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정규시즌 MVP와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올해도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해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록하며 역대 최연소로 30-30 클럽에 가입했다.


득점과 장타율, OPS에서도 리그 1위를 차지하며 팀의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연봉 협상에서도 큰 폭으로 인상된 금액을 받으며 KBO리그 역대 4년 차 최고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김도영 / 뉴스1김도영 / 뉴스1



올해 김도영은 공수 양면에서 업그레이드를 예고하며 완성형 3루수로 진화 중이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그는 재충전된 상태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미국 최대 에이전트사 CAA가 그를 주목하는 등 그의 활약은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도영은 "작년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부담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그런 상황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날씨 속에 훈련하며 최고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수비는 프리미어12 등 큰 무대를 경험하며 개선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에도 불구하고 김도영은 타격에서도 만족하지 않고 있다.


그는 "2스트라이크 때 타율을 높여 변화구 대처가 약하다는 평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건 없다"며 "작년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하면 했지, 절대 안주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도영의 이러한 자세는 팀 동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always_kia_tigers'


KIA 타이거즈의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그의 열정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팀 전체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도영은 자신의 목표인 '완벽한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도영의 성장 배경에는 가족의 지지가 큰 역할을 했다.


그의 부모는 어린 시절부터 꾸준히 그를 지원하며 야구 선수로서의 꿈을 응원해왔다. 이러한 가족의 뒷받침 덕분에 김도영은 힘든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도영의 도전과 열정은 앞으로 KBO리그 팬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그의 활약이 계속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