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5일(화)

'하늘이 살해' 여교사, 산소호흡기 제거했지만 대면 조사는 여전히 '불가'

'대전 초등생 피살' 40대 여교사 '산소호흡기' 제거


채널A 현장영상채널A 현장영상


김하늘 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여교사가 대면 조사의 걸림돌이 됐던 산소호흡기를 제거했으나, 여전히 대면조사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대전서부경찰서 초등생 피살사건 전담수사팀은 피의자인 40대 여교사 A씨가 수술 후 상태가 호전돼 산소호흡기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에 수사팀은 A씨의 상태와 의사 면담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 가능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앞서 A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학교 시청각실에서 8살 김하늘 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당시 자해를 통해 목 부위 정맥이 절단된 채 발견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자신의 범죄를 시인했다.


A씨는 수술 직후부터 최근까지 산소호흡기를 달아왔다. 경찰은 한 때 A씨와 잠시동안 대면조사를 진행했으나, 이는 A씨의 혈압 상승으로 인해 곧바로 중단됐다.


이후로 A씨의 대면조사는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소견에 따라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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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사팀은 A씨의 범행도구 준비 과정 및 관련자 진술, 휴대전화 통화 내역 등을 종합해 '계획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 5명을 투입해 철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건강 상태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로선 일반 병실로 이동하지 않아 직접 조사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