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북 의성군 다인면 송호리의 한 캠핑장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13분쯤 발생했다. 당시 시동이 걸려 있는 차량 안에서 인기척이 없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시민이 창문을 두드렸으나 반응이 없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 A 씨는 차량 내 난로를 켜둔 상태로 숨져 있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현재 CCTV 분석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일산화탄소 중독은 난방 기기 사용 시 환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들어 캠핑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와 같은 사고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 기기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난로 등의 난방 기기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캠핑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텐트나 차량 내부에서 가스난로나 석유난로를 사용할 때는 충분한 환기를 통해 산소 공급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캠핑장 안전 관리 강화 및 이용자 교육을 통해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캠핑장 운영자에게는 안전 점검 및 시설 관리 강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에게는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캠핑장의 안전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항상 안전 수칙을 숙지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할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