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원한남 / 사진=인사이트
94년생 나인원한남 매수자, 전세 끼고 102억원에 사들여
올해 첫 '나인원한남' 매수자가 1994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희소가치가 높아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초고가주택에 2030 '영리치'들의 돈이 몰리고 있다.
25일 헤럴드경제는 1994년생 A씨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를 102억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나인원한남 / 사진=인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올해 첫 나인원한남 매매다. A씨는 현재 나인원한남 다른 가구에 거주 중이라 같은 단지 내에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가구의 경우 올해 7월까지 보증금 57억 7500만원의 전세계약이 체결돼 있으며 A씨가 차액인 44억 2500만원을 자기자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별도의 근저당권은 설정돼 있지 않았다.
지난해 4월에는 1989년생 B씨가 가수 장윤정, 아나운서 도경완 부부가 소유하고 있던 전용면적 244㎡를 최고가 120억원에 전액 현금 매수해 화제가 됐다.
A씨가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44㎡를 최고가 120억원 대비 18억원 하락한 102억원에 거래했으나, 초고가주택 하락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나인원한남 / 사진=인사이트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매체에 "초고가주택 시장은 그들만의 리그로 신고가가 창조되고 파괴되는 과정을 거칠 때 그 진폭이 일반 아파트보다 크다"면서 "하나의 사례로 시장의 흐름을 단정짓기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한편 2019년 준공된 나인원한남은 한남동의 대표적인 초고가주택이며 대형평수 341가구로 조성됐다.
스타들의 스타로 불리는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과 RM도 이곳에 거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