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삼성 아파트가 최근 63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최고가인 55억 5000만 원보다 13.5% 상승한 가격이다.
부동산 플랫폼 등 업계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167㎡(약 63평)로, 평당 가격이 무려 1억 원에 달한다.
이러한 고가 거래는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이후 발생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이 같은 조치가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이파크삼성은 올해로 입주 21년 차를 맞이했으며, 최고 46층의 건물 세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449가구 규모로, 국내 아파트 단지 중에서도 건폐율이 가장 낮은 편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단지 모습. 2025.2.13./뉴스1
이곳은 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강 전망과 청담역(7호선) 역세권이라는 지리적 장점 덕분에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봉은사역(9호선 급행)과도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를 통해 강남권 부동산 시장의 초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로 인해 당분간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아이파크삼성은 방송인 전현무가 거주하는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전현무는 아이파크삼성 전용 156㎡(59평형)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전현무가 이 아파트로 이사 올 당시 전용 156㎡는 40억 중반대에서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삼성동 일대에는 아크로삼성 및 청담르엘 등 신축 대장 단지들이 잇따라 입주할 예정이라, 지역 내 부동산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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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강남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왔다. 특히 고급 주택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이파크삼성 아파트의 이번 거래는 시장에서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강남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는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와 함께 정부 정책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시장 흐름을 주목하며 전략적인 투자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