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5일(화)

"오늘 월급날이네? 완전 '싹싹김치'"... 요즘 젠지세대에서 뜨고 있는 신조어의 정체

인사이트YouTube '빠더너스'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싹싹김치"라는 신조어가 Z세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8일 인스타그램 '뉴뉴매거진'에는 '싹싹김치 사용법 알려준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싹싹김치'라는 신조어의 용례를 든 이 게시물은 약 2만회 이상 공유되고, 1.1만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싹싹김치'가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2020년경 온라인 커뮤니티와 게임 방송에서 처음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특정 유튜버가 사용했다는 설이 있지만, 정확한 출처는 불분명하다. 


싹쌈김치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그리고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중이다. 


인사이트YouTube '밈고리즘'


'맘고리즘' 폭스클럽에서 출연자들이 식사를 한 후 "아 완전 싹싹김치", "요즘 애들 말 몰라? 싹싹김치, MZ용어는 이해하려고 하면 안 돼"라며 '싹싹김치'를 소재로 한 영상이 올라와 조회수 4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 2월 구독자 184만명을 보유한 '빠더너스' 채널에서는 2025년 유행할 신조어로 언급되기도 했다. 


뜻 역시 명확하지 않지만, 기분 좋은 상황에서 외치는 감탄사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게임에서 이기거나 시험에 합격했을 때 "싹싹김치!"라고 외치는 방식이다. 


"싹싹김치"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게임 상황에서는 "상대 팀 넥서스 싹싹김치!"라는 문구로 상대 팀의 넥서스 파괴를 표현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온라인에서 시작된 이 표현은 이제 오프라인 일상 대화에서도 자주 사용되고 있다. "오늘 월급날! 싹싹김치~" 등의 방법으로 기쁨을 나타내는 것이다. 


SNS에서는 "#싹싹김치 #오늘의행복"과 같은 해시태그를 활용해 긍정적인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도 사용된다.


'싹싹김치' 등 신조어의 유행은 언어의 변화와 확산 과정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신조어들이 급속하고 다양하게 생겨나면서 세대 간 소통의 장벽을 만들기도 한다며 우려를 표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