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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정후는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체이스 돌랜더의 초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동점을 만들었다.
이날 홈런은 지난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두 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첫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약 10개월 만에 터진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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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시범경기에서 홈런 1개, 정규시즌에서는 2개의 홈런을 기록했으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해 시즌을 조기 마감한 바 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에서 총 세 차례 타격 기회를 잡아 2타수 1안타(1홈런)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3회말에는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5회말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6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현재 그의 시범경기 타율은 .400(5타수 2안타)이다.
이정후의 복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이정후 / GettyimagesKorea
그의 강력한 타격 능력과 수비 실력은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홈런은 그가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상 복귀 후 첫 시즌을 맞이하는 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자신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점검하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의 활약 덕분에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그의 복귀는 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팬들은 그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정후가 이번 시즌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