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24일(월)

주호민, 신원 특정된 유튜버 '뻑가'에 법적대응... "우리 가족 다룬 영상 확보"

인사이트Instagram 'homin_joo'


웹툰 작가 주호민이 유튜버 '뻑가'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지난 21일 주호민은 유튜브 채널 '주펄'에 뻑가가 자신의 가족을 다룬 영상을 보유한 사람에게 메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며, 이후 해당 영상이 확보되었다고 밝혔다.


뻑가는 주호민이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했다며 한 특수교사를 경찰에 신고한 사건과 관련된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YouTube '뻑가 PPKKa'


3년 전 뻑가가 "남성 혐오를 하는 페미니스트"라고 저격한 유명 여성 유튜버와 그의 어머니가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이버 레커'로 지목되기도 했다.


당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동료 시민을 '페미'로 무조건 낙인찍고 공격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온라인 폭력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최근 미국 법원은 BJ '과즙세연' 측이 뻑가에 대한 신상 공개 청구를 일부 승인했다.


인사이트과즙세연 / Instagram 'lovely_._v'


과즙세연은 지난해 뻑가가 '과즙세연이 금전적인 대가를 받고 성관계를 했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했다'고 암시하는 영상을 올려 명예훼손을 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과즙세연 측은 구글로부터 받은 정보를 확인한 결과, 뻑가는 한국에 거주하는 30대 후반 남성으로 밝혀졌다. 


한편 최근 뻑가는 수천 개의 유튜브 영상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정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뻑가 뿐만 아니라 유사한 다른 채널들에 대한 신원정보도 확인됐고 그 과정에서 채널 자체가 여럿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그렇다고 법적 책임까진 소멸되진 않는다"고 밝혔다.